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10월 28일 전주 더메이 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VISION 2035’를 공식 선포했다.
이번 행사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최형열 전북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우즈베키스탄·튀르키예·키르기스스탄·르완다 주한대사관 관계자, 유관 기관장, 도민과 외국인 대표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흥원의 지난 10년간 성과를 되돌아보고 글로벌 협력의 미래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진흥원은 이날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공동체 전북 실현’을 미션으로, ‘전북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 선도기관’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북 미래가치 세계화 △외국인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 △글로벌 도민 양성 등 3대 사업 전략목표와 9대 추진 과제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10년 성과 사진전, 미래 비전 선포식, 해외 새만금 한글학당 우수 수강생 격려품 전달, 도내 우수 정착 사례 발표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주요 내빈, 외국인 대표, 도민 대표가 함께 참여한 ‘VISION 2035’ 퍼포먼스에서는 LED 지구본을 활용해 전북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미래 비전과 함께 글로벌 공동체 전북의 실현 의지를 표현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지난 10년간 국제교류, 개발협력, 외국인 지원, 도민 글로벌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북의 국제화를 선도해 왔다. 그동안 39개국 160여 개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만금 한글학당을 통해 2,139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으며, 국비 공모사업(ODA)에도 3회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도민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하고, 최근에는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외국인 정착지원 사업을 확대해 왔다.
김관영 도지사는 “진흥원이 우리 도 국제교류의 디딤돌 역할과 더불어 도민과 외국인을 아우르는 기관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이 도민을 위한 지속 가능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최형열 기획행정위원장은 “도의회는 진흥원이 도민의 삶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기준으로 두고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김기수 원장은 “작은 교류가 신뢰로, 신뢰가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발전해 온 지난 1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