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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련뉴스

경북도, 복숭아 탄저병 방제는 이렇게 하세요!

29일 청도군민체육센터에서 제27회 복숭아연구회 세미나 개최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9일 청도국민체육센터에서 ‘제27회 복숭아연구회 세미나’를 개최한다.

 

청도복숭아연구소와 복숭아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복숭아 재배 농업인, 관계기관 관계자 등 600여 명이 모여, 복숭아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최근 몇 년간 복숭아 농사에서 탄저병을 비롯한 각종 병해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실제 많은 농가가 수확한 과일의 상당량을 폐기해야 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올해 세미나는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한 병해 방제 전략’을 주제로 선정해 이론 강의와 현장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먼저, 백창기 단국대학교 교수가 ‘고품질 생산 병해 방제 전략’을 주제로 최근 기후변화로 탄저병 등 병해 발생이 증가하면서 농가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병해 발생 메커니즘부터 시기별 예방 전략까지 체계적인 방제 방법을 다룬다.

 

이어 국내 주요 농약 제조사 경농, 신젠타, 팜한농이 살균제 제품과 방제력을 소개해 농업인이 각 제조사의 살균제 특성, 병해별 효과, 적용 시기 등을 비교하며 자신의 농장에 맞는 방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김영기, 조재원, 진종호, 최재원 강사 4명이 복숭아나무의 겨울철 전정 기술을 지도한다. 전정은 이듬해 과실의 품질과 수확량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수형 관리, 결과지 선택, 가지 각도 조절 등이 요구된다.

 

참가자들은 실제 복숭아나무를 대상으로 전정의 원리와 실전 기법을 배우며, 4명의 강사가 다른 스타일의 전정 방법을 시연해 자신의 과원 환경에 맞는 기술을 학습할 수 있다.

 

복숭아연구회는 도내 복숭아 재배 농업인을 중심으로 청도, 영천, 경산 등 12개 지부 60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품평회, 세미나, 병해충 예찰단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복숭아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과학적인 병해 방제와 체계적인 재배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농업인들이 고품질 복숭아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