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과 서철모 대전서구청장이 손을 잡고 유동 인구가 밀집한 둔산동 대덕대로에 걷고 싶은 미디어파사드 거리를 조성한다.
23일 이 시장과 서 청장은‘이장우 대전시장과의 만남’ 행사를 통해 미디어 파사드 사업 대상지인 둔산2동 대덕대로(큰마을네거리~갤러리아~방죽네거리 0.8km 구간)를 방문했다.
미디어파사드는 건축물의 외벽을 영상·조명·그래픽 등 미디어로 연출하는 기술로, 기업과 지역의 브랜드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달할 뿐만 아니라 예술과 마케팅을 결합해 도시 브랜딩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10억 원(특별교부금)을 투입해 스마트 조명, 고보 조명, 프로젝션 맵핑 등을 활용한 빛과 영상의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으로, 이 사업을 통해 △체류시간 증가를 통한 상권 활성화 △랜드마크 창출을 통한 도시 브랜드 강화 △관광·문화콘텐츠 확대 △공공정보 알림 활성화 등의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구는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제3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공모 참여를 준비 중이다. 지정 시 민간이 자유롭게 대형 전광판·미디어타워 등을 설치할 수 있어 민간참여형 경관 사업이 가능해지므로, LG전자, 삼성프라자·하나은행 등과의 MOU 체결도 검토 중이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서울 코엑스 일대가 옥외광고물 자유 표시구역으로 선정되어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철모 청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빛의 랜드마크 거리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젊은이들이 찾는 활력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