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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서울시 최초 지하공영주차장 내 '비명인식 비상벨' 설치해 도시 안전 강화한다

서울시 안심장비 지원사업 공모 선정…지난 9월 원신공영주차장 설치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관악구가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 도시 관악 조성을 위해 서울시 최초로 ‘지하공영주차장’에 비명인식 비상벨을 설치했다.

 

구는 올해 서울시 안심장비 지원사업(지하공간 비명인식 비상벨 설치) 공모에 선정되어, 지난 9월 원신공영주차장(관악구 양지길 63, 삼성동)에 해당 장비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비명인식 비상벨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람살려”, “도와주세요” 등 비명 소리를 인식하면 자동으로 비상벨이 작동한다. 작동 시 경찰 출동을 안내하는 음성과 사이렌 소리가 울려 가해자의 도주를 유도한다.

 

비상벨은 관악구시설관리공단 관제실로 연동되어 음성통화가 연결되며,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관제실에서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특히, 원신공영주차장은 주택가 밀집지역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고, 지하 공간 특성 상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이번 설치가 범죄 예방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한편, 구는 올해 서울시 ‘안심장비 지원사업’(주거안전 취약계층 장비지원) 공모에도 선정되어, 주거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장비는 ▲문이 열리면 실시간으로 알림이 오는 ‘(창)문열림 감지장치’ ▲창틀에 설치하여 창문 열림을 방지하는 ‘창문잠금장치’ ▲현관문 손잡이를 고정하여 현관문 열림을 방지하는 ‘현관문안전장치’ 3종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아파트 외 주택에 거주하며 전·월세 보증금(전세환산가액) 및 주택 가액이 2억 5천만원 이하인 가구(55가구)로, 주거침입 범죄 피해 가구나 사회안전약자(여성, 아동, 노인)로만 구성된 가구는 우선 지급 대상이다.

 

단, 스마트폰, 인터넷 및 Wi-Fi 미보유자와 최근 2년 이내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사업’ 선정자는 신청이 불가하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들의 불안 해소와 범죄 예방을 위해 구민 수요를 반영한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구민 모두가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범죄 없는 안전도시 관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