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충주시에서 복지 사각지대와 고독사를 예방하는 신개념 공유공간 ‘나누면’이 각별한 애정과 관심 속에 성장해 가고 있다.
시는 나누면 개소 이후 총 17,953명이 방문하며 일평균 120명이 이용하는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21일 밝혔다.
장소별 이용량은 10월 기준 충주종합사회복지관 본관(1호점) 11,788명, 충주보건소 복합복지관 분관(2호점) 6,165명이다.
나누면은 누구나 직접 방문, 택배, 앱 등을 통해 기부한 라면을 무료로 즐기면서 이웃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유공간이다.
시는 나누면 운영을 통해 지금까지 총 42명의 취약계층을 발굴했고, 이 중 5가정은 사례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지원 중이며 2가정은 응급안전안심 서비스 등과 연계 지원하는 등 복지안전망으로서 톡톡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각계각층의 후원도 활발하다.
개인과 단체 및 공공·유관 기관과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이어지며 59건, 18,101봉의 라면을 후원받았다.
특히, 충주시청과 충주의료원의 ‘기부 이어달리기’ 동참을 통해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이에 ‘부담 없이 라면 한 그릇’, ‘이웃사랑 프로젝트’ 등 SNS, 여러 언론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충주종합사회복지관 이광훈 관장은 “많은 지역 주민이 ‘충주시 나누면’을 찾아주시고, 후원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내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시 나누면이 개소 이후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누고 돌보는 복지거점으로 자리 잡게 되어 기쁘다”라며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복지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