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16일,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화재안전성이 확보된 고성능‧고안전 배터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성 및 성능 시험평가센터’가 착공됐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주관한 착공식에는 이복원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신병대 청주부시장, 이의영 도의회 부의장, 안성일 KTC 원장, 관련 연구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한 센터는 지난 2024년 5월에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2026년까지 총사업비 475.2억원이 투입되어, 연면적 4,300㎡ 규모의 시험평가센터를 조성하고, 국제표준 규격에 부합하도록 배터리 화재 규모별 시험이 가능한 팩시험동 2동, 모듈시험동 3동을 비롯하여 열폭주・열전이 평가분석 장비 및 집진설비 등 13종의 시험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배터리 화재안전성 시험평가와 기술개발 지원을 비롯해 안전성 평가 관련 단체표준 개발하고 도내 대학‧기업과 연계한 시험평가 분야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제조업체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그리고 응용제품 제조기업 간의 제품화 기술 협력과 동반 성장을 촉진하게 된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성 시험평가법 및 화재방지 기술을 고도화하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대형 배터리 시스템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배터리 수요처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성 및 성능 시험평가센터는 화재안전성이 확보된 고성능‧고안전 배터리 개발을 지원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충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