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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제46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창원서 개최

학생과 시민이 행동으로 지켜낸 민주주의, 부마민주항쟁 정신 기려 ‘하나된 소리 시월의 울림’ 창원에서 하나되어 울려 퍼지다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창원특례시는 16일 제46주년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식이 ‘하나된 소리, 시월의 울림’을 주제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날 기념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박상도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제1부시장 등 주요 인사와 부마민주항쟁 관련자 및 가족, 정부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과 마산 지역에서 군사독재의 유신정권에 항거해 학생과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일으킨 역사적 사건으로,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4대 민주화운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창원과 부산에서는 격년으로 국가기념식이 개최되며,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경남리틀싱어즈의 ‘나는 반딧불’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창원시민뮤지컬단의 주제공연과 부마응원 메시지 영상, 감사 메시지 낭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기념식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부마민주항쟁의 불씨가 타올랐던 창원은 시민의 용기와 희생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심장이 됐다”며 “창원시는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깊이 새기고, 그 뜻이 다음 세대에 올바르게 전해질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오는 10월 18일 3.15해양누리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부마민주항쟁 창원시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주주의 체험부스, 부마 사진전, 문화공연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부마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