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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련뉴스

추석 연휴, 미식도시 보령에서 특별한 맛기행을 즐겨보자

다양한 먹거리와 관광 혜택으로 긴 연휴 완벽하게 즐기기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올 추석 7일간의 긴 연휴를 맞아 많은 분들이 특별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올해는 서해안 중심에 위치한 미식도시 보령에서 풍성한 가을 맛기행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

 

1.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대하·전어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속담처럼,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가장 맛있는 가을 전어를 보령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름진 전어는 뼈째 회로 먹거나 소금구이로, 살이 꽉 찬 대하는 소금 불판에 구워 머리까지 바삭하게 즐길 수 있어 가을 바다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2. 더 달콤해진 남포 사현포도

 

보령 사현포도는 올해 평균 당도 18브릭스를 유지하며 뛰어난 상품성과 GAP(농산물 우수관리)인증을 획득했다. 품종으로는 캠벨, 샤인머스켓 등으로 보령 9미 중 하나다. 사현포도는 배수가 양호한 모래질 토양과 청정한 해풍,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해 고품질 포도로 신선도와 맛, 품질 전반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각광받고 있다.

 

3. 주꾸미

 

필수아미노산과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한 주꾸미가 보양식으로 인기다. 주꾸미에 포함된 필수아미노산은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 중 하나다.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좋은 DHA 등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해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이다. 주꾸미는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해 샤브샤브나 볶음으로 즐겨 먹는다.

 

4. 바다를 보며 즐기는 조개구이와 다양한 해산물

 

바다하면 조개구이도 빠질 수 없다. 갯벌이 33㎢로 전국 1.3% 충남의 9.2%를 차지하고 있는 보령시는 해마다 1,200톤 가량의 다양한 어패류가 채취된다. 대천해수욕장 해변을 따라 즐비한 조개구이 음식점에서는 사시사철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며 싱싱한 조개구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5. 간재미무침

 

일명 ‘갱개미’라고도 불리는 ‘간재미’는 생김새가 가오리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고 맛도 홍어에 견줄만한 심해성 어종으로 보령 9미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그 맛이 뛰어나다. 서해안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간재미를 손질해 싱싱한 채소들과 함께 새콤달콤하게 버무려 낸 간재미 회무침 역시 진미로 통한다. 홍어 못지 않게 요소 성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간재미는 홍어처럼 톡 쏘는 맛이나 생선 특유의 비린 맛이 없어 평소 회를 즐기지 않는 이들도 쉽게 입맛을 붙일 수 있다.

 

6. 보리굴비

 

크기도 큼직하고 살도 두툼한 보리굴비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 인 등 무기질이 많다. 더군다나 비리지도 않으니 금상첨화다. 무더위를 이겨낸 계절에 녹차물에 밥 말아 짭조름한 보리굴비와 같이 먹으면 입맛과 식욕을 돋게 하여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인기다.

 

▲ 보령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음식들

 

1. 바다·육지의 맛을 한번에 맛보는 키조개 삼합

 

보령의 명물인 대천 앞바다에서 잡은 키조개 관자와 우삼겹 또는 차돌박이, 채소를 섞은 맛은 바다와 육지 맛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키조개 삼합에는 전복과 새우, 가리비 등의 해산물도 함께 나와 취향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조합해서 먹는 재미도 있다. 키조개는 아연과 칼슘, 철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간 보호에 효과가 커 맛과 건강 둘 다 잡을 수 있는 해산물이다.

 

2. 해전탕

 

전복과 해삼을 아낌없이 넣고 채소와 함께 걸쭉하게 끓여낸 해전탕은 한번 맛을 본 사람은 또 찾게 된다는 마성의 매력을 지녔다.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전복과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한 해삼이 어우러져 기력 회복에도 제격인 해전탕은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횟집 등에서 맛볼 수 있다.

 

3. 라조면

 

중국 음식점에서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고민된다면 짜장면과 짬뽕의 콜라보 ‘라조면’은 어떨까? 고추와 면이 만난 라조면은 특별한 춘장이 들어가 짜장면과 짬뽕을 섞은 듯한 이색적인 맛이 난다. 싱싱한 수산물이 알싸한 매운맛과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라조면은 웅천읍과 동대동에 있는 음식점이 유명하다.

 

4. 순대볶음

 

순대볶음은 찰순대, 곱창, 염통, 간에 깻잎과 양파 가득 넣고 조리해 조화로운 맛이 일품이다. 가성비도 좋아 간식으로 손색없으며, 보령 한내시장에서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해물칼국수, 밴댕이조림, 붕장어찜, 원산도 고기국수 등 보령의 풍부한 먹거리들이 7일간의 긴 연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맛기행과 함께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보령시는 추석을 맞아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대천항수산시장과 보령중앙시장·한내시장 등 총 131개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 시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 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급 기준은 3만 4천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6만 7천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제공된다.

 

또한 10월 12일까지 진행되는 ‘보령 한가위 모바일 스탬프투어’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스탬프투어 대상지는 무창포타워, 충청수영성, 성주산일출전망대, 청소역, 무궁화수목원, 성주산 자연휴양림, 개화예술공원, 보령문화의전당, 스카이바이크, 노을광장 등 10곳이다.

 

스탬프투어 대상지는 무창포타워, 충청수영성, 성주산일출전망대, 청소역, 무궁화수목원, 성주산 자연휴양림, 개화예술공원, 보령문화의전당, 스카이바이크, 노을광장 등 10곳이다.

 

서해안 114.9km의 긴 해안선을 자랑하는 미식도시 보령에서 2025년 추석 연휴를 맛있고 의미 있게 보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