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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위성과 데이터통신 ‘지상국’ 구축 나선다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핵심사업 부상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진주시가 지난 9월 23일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발대식을 가지면서 위성산업 관련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에 나서는 한편 위성과의 데이터 통신을 위한 ‘지상국’ 구축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첨단위성 데이터 통신을 위한 ‘지상국’은 통신 운용에 있어 관제탑 역할을 하는 필수시설이다. 무엇보다 진주시가 추진 중인 두 번째 초소형 위성인 ‘진주샛-2’ 운용 연계도 기대할 수 있어 위성 산업의 전주기를 완성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위성 데이터 산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지상국’ 구축이 위성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와 우주항공 분야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최적지 평가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은 진주시 일원에서 2025년 6월부터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약 245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관련 기업의 규제완화는 물론 국제표준 인증과 같은 해외진출을 지원을 골자로 하며, ‘지상국’ 구축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핵심 사업이다.

 

이 사업의 세부내용으로는 ▲해외실증 거점 네트워크 지원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실증 환경 구축 ▲신산업 실증 책임보험 지원 ▲현지실증 및 해외인증 지원 ▲차세대 첨단위성 데이터 통신을 위한 ‘지상국’ 구축 등의 사업을 펼치게 된다.

 

진주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 초소형위성 ‘진주샛-1B'의 성공적인 발사에 이은 후속 위성 ‘진주샛-2’개발과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 내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경남지부 유치’, ‘경상국립대, 강소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혁신특구 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남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상국립대 등과 함께 ‘산학관연’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협력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지상국’구축 통한 위성 데이터 산업 허브로….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차세대 첨단위성 데이터 통신을 위한 지상국’ 구축도 본격화된다. 위성 데이터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지상국’은 혁신 우주기술 검증을 위해 개발될 첨단위성의 명령송신, 상태관리, 데이터 수신 등 관제탑과 같은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필수시설이다.

 

지상국 구축이 완료되면 차세대 위성 데이터는 물론, 경남도와 함께 개발 중인 ‘진주샛-2’의 임무 데이터까지 원활하게 수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진주시는 위성 제작(업스트림)부터 위성 데이터 활용(다운스트림)까지 아우르는 위성산업의 전주기를 완성하게 된다.

 

◆ 기업 지원·인재 양성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진주시는 이번 ‘지상국’ 구축으로 명실상부한 우주항공 선도도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될 전망이다.

 

진주시는 ▲위성활용 세미나 ▲위성 데이터 행정 활용 플랫폼 개발지원 ▲우주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지원 ▲우주산업 실무형 인재 양성 기업 트랙 ▲미래우주교육센터사업 지원 등 기업지원과 인력양성, 위성데이터를 활용하는 ‘다운스트림’ 분야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사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지정에 따른 지상국 구축을 통해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우주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인 기술개발, 기업지원 분야와 진주시가 보유한 우주산업 인프라를 긴밀히 연계해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진주시는 경상남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과 긴밀히 협력해 특구 사업자들이 규제 걱정 없이 신기술 개발과 실증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대한민국 우주경제를 선도하는 핵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