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지난 2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에서 정주여건 개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뉴스1이 공동 주최한 지방지킴 대상은 지방소멸 위기와 인구절벽 문제에 대응해 우수한 성과를 낸 지방자치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2023년 제정된 상으로, 정주여건 개선·인구 늘리기·경제활성화 등 8개 부문에서 지자체와 기관을 선정한다.
군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와 청년층 주거 안정 대책을 함께 제공해 다양한 계층의 주거 수요를 충족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군은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학부모들에게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수준 높은 교육과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보장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군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해 조경기능사, 아보리스트, 건축도장기능사, 산림기능사 등 다양한 평생학습 강좌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예, 문인화, 기타, 바이올린, 독서토론, 영어회화 등 문화 프로그램, 주짓수, 에어로빅, 요가, 수영, 탁구, 파크골프 등 스포츠 강좌 등 다양한 배움을 통한 자기 계발과 공동체 행복을 확산시키는 등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보은군을 만들어가고 있다.
군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질 높은 인터넷강의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원하는 배움과 체험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으며, 청소년센터 운영을 비롯해 문화·예술·체육·진로탐색 등 다양한 청소년 정책을 적극 발굴 추진해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꿈과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여름철 물놀이장과 겨울철 썰매장 운영 등 체험 공간을 확충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보은군은 명실상부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보은읍 죽전리에 조성중인 지역활력타운은 총 860억 원을 투입해 △온-누림 플랫폼(해피아이센터, 평생교육원, 청년센터) △군민친화형 체육센터 △사계절 어린이 놀이시설 △블록형 단독주택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주거·교육·복지·여가가 어우러진 종합 생활거점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군은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영농 교육과 멘토링 등 귀농·귀촌 정착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년 임대주택 공급, 전월세 지원, 주택 구입·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으로 청년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나가고 있는 등 많은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 상은 행정만의 성과가 아니라 군민 한 분 한 분이 함께 힘을 모아 주신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보은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보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