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춘실)은 장생포옛마을 내 장생포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무료 미술수업에 6,500여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여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부모님·할머니 세대가 다녔던 국민학교의 추억을 되새기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지난 2023년부터 무료 미술수업을 기획해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1~8월)는 1,792명이 참여했고 지금까지 6,564명이 참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생포 국민학교 무료 미술수업은 보호자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만 7세 이상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주 주말에 열리며 종이판화, 슬라임, 석고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업 전에는 장생포의 역사와 고래에 관한 간단한 퀴즈를 통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아동 한 명당 한 명 이상의 보호자가 함께 참석해야 하고 미술 수업 신청은 네이버 플레이스의 고래문화마을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취소가 발생할 경우 잔여 자리만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무료 미술수업은 타 지역에서도 매달 꾸준히 방문하는 미술 수업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어 지역을 넘어선 인기를 끌고 있어 온라인 예약이 개설될 때마다 회차가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
미술수업에 참여한 어린이는 “할머니가 다녔던 그 시절 국민학교에서 직접 수업을 듣는 게 재밌었다”며 “교실에서 수업을 들으니 할머니의 어린 시절이 상상이 돼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춘실 남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고래문화마을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과 추억을 주기 위해 무료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