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파주시민네트워크 김성대 대표는 9월 9일 파주시의회 박대성 의장을 만나 시민 1,386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대 대표는 파주시의회가 K리그2 프로축구 관련 예산 및 정책을 더욱 철저히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전했다.
박대성 의장은 이 자리에서 “2020년 K4리그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파주시민축구단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고 다음 시즌 K3리그로 승격할 수 있었던 것은 예산과 지원을 늘린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파주 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파주시민의 관심이 중요하며, 저 또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면담 후 김성대 대표는 "박대성 의장이 축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눌 수 있었다."고 밝혔다. "K리그2 가입 추진 과정에서 세밀하게 점검하며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향후 파주 축구 발전을 위해 팬층을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김성대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도 국가 재정의 투명성과 시민 공개를 강조하는 시대에 파주시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K리그2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시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파주시민네트워크는 파주시가 6월 27일 K리그2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시민과의 소통과 철저한 재정 계획 마련을 요구해왔다. 또한, 파주시 체육과에 K리그2 공청회 개최와 김경일 시장과의 면담을 제안했으며,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