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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동물보호센터 운영 시작… 유기동물 복지 향상 기대

직영 체계 전환·입양 지원 확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단양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지역 내 유기동물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한 전용 시설을 마련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군은 지난 8월부터 단양군 동물보호센터를 정식 운영하며, 기존 민간 위탁 방식에서 벗어나 직영 체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열악한 시설과 관리 한계로 아쉬움이 컸던 군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유기동물 보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새롭게 문을 연 동물보호센터는 매포읍 우덕리 828번지에 위치하며, 건축면적 170.4㎡ 규모의 지상 1층 건물로 조성됐다.

 

보호실과 격리실, 부대시설을 갖췄으며, 대형견 7마리와 소형견 30여 마리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센터에서는 관내에서 구조된 유기동물을 전문적으로 관리·보호하고, 위생 관리와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안정적인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군민이 안심하고 반려동물을 입양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해 유기동물의 새로운 가족 찾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입양 활성화를 위해, 유기·유실 동물을 입양하는 군민에게는 동물병원 진단비, 치료비, 미용비 등 1마리당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입양 부담을 줄이고 따뜻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단양군 동물보호센터 운영규정’ 훈령 제정을 추진해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확고한 유실·유기동물 보호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동물보호센터 운영은 유기동물의 생명을 보호하는 동시에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단양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동물복지 향상은 물론 군민들의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단양군은 유기동물 보호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한편, 군민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