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부산시는 노후화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을 '모두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금련산청소년수련원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오랜 기간 지역 청소년의 교육과 체험, 휴식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지만, 시설 노후화와 급변하는 청소년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면적인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을 최신 경향(트렌드)과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결합한 ‘미래형 청소년 수련원’으로 새로 단장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용역은 건축물 및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이용 환경이 점차 열악해지고 있는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을 안전하고 쾌적한 청소년 활동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종합적 개발계획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창의적이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최신 기반 시설(인프라)과 프로그램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약 2개월간 협상에 의한 계약을 추진해 9월 3일 협상적격자와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과업 수행기간은 올해(2025년) 9월부터 12개월간이며, 내년(2026년) 8월 중 과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과업 완료까지 ▲착수보고회(9월 예정) ▲중간보고회(2026년 1~2월 예정) 및 ▲최종보고회(2026년 8월 예정)를 거친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 활성화 사업은 총 9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2028년 설계공모 ▲2030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투자사업으로, 시는 내년(2026년) 8월 용역 완료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 의뢰 등 사전절차 이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설연 시 여성가족국장은 “청소년은 미래의 주역인 만큼, 청소년에게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번 용역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라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미래 세대 맞춤형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