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시흥시 따오기아동문화관이 9월부터 10월까지 ‘전통’을 주제로 한 특별ㆍ상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흥행 중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로 높아진 전통문화 관심과 맞물려, 깊어 가는 가을에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별프로그램은 ▲빛을 담은 갓(나전칠기) ▲색으로 수놓은 민화(민화) ▲두 줄의 아름다움(해금) ▲보자기에 담다(보자기 공예)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각기 다른 전통문화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가을 햇살처럼 빛나는 나전칠기의 섬세한 빛깔부터, 다채로운 색감으로 우리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민화, 두 줄의 현으로 전해지는 해금의 감미로운 선율, 우리 조상들의 생활 미학을 담은 보자기 공예까지, 다양한 전통의 미(美)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상설프로그램도 전통 주제로 새롭게 선보인다. 아이들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종이컵으로 갓 만들기’, ‘전통 문양 컬러링’, ‘인형 한복 입히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친근한 접근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따오기아동문화관 관계자는 “최근 ‘케데헌’을 계기로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번 가을 프로그램이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우리 문화의 가치를 체감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