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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정부예산, 단양군 현안사업 대거 반영

고속도로 조기 착공·노후 철교 철거·국도 개선·생태축 복원 등 탄력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김문근 단양군수는 지난 1일 “2026년도 정부예산에 지역 현안사업이 대거 반영되며 군정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단양군은 제천–영월 고속도로 조기 착공, 노후 철교 철거, 국도 병목 구간 개선, 백두대간 저수령 구간 생태축 복원 등 굵직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특히 단양을 관통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가 당초 1조 4천억 원에서 1조 7천억 원으로 증액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착공 시기도 1년 6개월 앞당겨져 이르면 오는 11월, 늦어도 연말에는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준공 목표는 2032년이다.

 

군은 협의 과정에서 어상천 하이패스 IC와 구인사 IC를 반영하고 지역 레미콘 업체의 참여 조건도 포함시켰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충북 북부권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내륙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국가 기간도로망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노후 철교 철거사업비 272억 원도 반영됐다.

 

상진철교(221억 원)와 덕상철교(51억 원)는 노후화로 집중호우 시 사고 위험이 컸으며 단양호 수상레저와 유람선 운영에도 걸림돌이 되어 왔다.

 

아울러 국도 5호선과 만천하스카이워크, 잔도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많았다.

 

철거가 완료되면 안전 확보와 관광 경쟁력 제고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도 5호선 매포 상시리 상시1교 구간 개선사업비 55억 원도 확보됐다.

 

이 구간은 변속차로가 없어 사고 위험이 컸던 곳으로, 개선공사가 완료되면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차량 흐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백두대간 저수령 구간 생태축 복원사업에도 58억 원이 반영됐다.

 

도로 개설로 단절된 생태축을 다시 잇기 위해 생태터널을 설치하고 산림지형을 복원하는 사업으로, 단양군은 이번 사업을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번 정부예산 반영은 군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교통망 확충, 관광 인프라 개선, 생태환경 보전을 통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