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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련뉴스

경상국립대학교 건축학과 대학원 서민진·박승연 씨, 2025년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사업 선정

박사수료 서민진 씨: 창의연구형 중견연구(3년, 2억 1000만 원)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강석진 교수 연구실의 대학원생들이 2025년 한국연구재단(NRF) 연구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의 평가 결과는 8월 말에 발표됐는데, 박사수료 서민진 씨는 ‘창의연구형 중견연구(3년)’, 박사과정 박승연 씨는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2년)’에 각각 선정됐다.

 

서민진 씨(박사수료, 강사)는 ‘소규모 공동주택의 범죄안전을 위한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기반 셉테드(CPTED, 범죄예방디자인) 최적 기준 및 설계 플랫폼 개발’이라는 주제로 중견연구(창의연구형)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소규모 공동주택(다세대, 다가구주택 등)의 범죄 문제가 심각한 점에 주목하고 AI 기반 셉테드 요소 최적화, VR 기반 셉테드 최적 기준 도출, 건축 실무자를 위한 셉테드 플랫폼 구축을 제안하여 연구 내용과 실현 가능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민진 씨는 2022년에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2029년까지 3년간 총 2억 1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박승연 씨(박사과정)는 ‘VR 실험을 활용한 공공임대아파트의 고령 친화형 셉테드 모델 개발’이라는 주제로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연구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 시점에서 기존 셉테드 기준이 공공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고령자의 심리·행태 및 범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점에 주목하고, 인지 반응 실험 등을 통해 새로운 기준을 개발하는 내용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박승연 씨는 올해 3월 서울연구원의 ‘작은 연구 좋은 서울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2028년까지 2년간 총 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서민진, 박승연 씨는 모두 건축학과 강석진 교수 연구실(건축계획 및 공간행태연구실, LAPS)에서 학부 연구원으로 시작해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지금까지 셉테드를 주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강석진 교수는 “두 학생 모두 기존과는 다른 시각으로 범죄예방디자인을 연구하면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모두 사회적·실무적으로 꼭 필요한 것이기에 연구가 잘 마무리되도록 계속해서 지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석진 교수 연구실에서는 2020년 이후 올해까지 5명이 박사 및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특히, 범죄예방디자인 분야에 특화된 다수의 연구 성과물과 범죄예방디자인 연구정보센터 운영 등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