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대구광역시는 지역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과 취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25년 대학생 학자금대출 부담경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학생 학자금대출 부담경감 지원사업’은 지역 대학생의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학자금대출로 인한 청년 부실채무자의 신용회복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대구시가 2016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한 일반·취업후 상환 학자금의 2024년 하반기(7~12월)부터 2025년 상반기(1~6월)까지 발생한 이자를 상환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청 대상은 주소지 조건, 대학(원) 재적 조건, 소득 조건 3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하며, 공고일(9.3.)을 기준으로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대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자 ▲대구·경북 소재 대학교 학부 재(휴)학생 또는 2020년 이후 졸업생, 대학원 재(휴)학생 ▲소득수준이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에 해당하는 자이다. 단, 2인 이상 다자녀 가구 구성원인 경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원 대상의 학제 기준이 완화돼, 작년까지는 대학교 학부 재(휴)학생, 졸업생까지만 신청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대학원 재(휴)학생도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은 학자금대출 부실 채무자의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한국장학재단 분할상환약정 체결 시 소요되는 초입금(총 약정 금액의 5%)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39세 이하(1986년생 이후 출생)이면서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 부실채무자로 신용도판단정보에 등록된 청년이다.
신청은 9월 3일부터 9월 30일까지 대구시 민원·공모 홈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구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대학생 21,320명에게 약 21억 5천만 원 정도의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청년부실채무자 277명의 신용도판단정보 해제를 도와 지역 청년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은아 대구광역시 대학정책국장은 “학자금대출 부담경감 지원으로 많은 지역대학생들이 학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과 진로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 해소와 안정적 학업 환경 조성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