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장학재단이 8월 30일,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 장학생들을 위한 ‘현직자 멘토링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9월 초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반기 채용 시즌을 앞두고 장학생들이 현직자와 만나 취업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직자 멘토링 데이’는 올해 상반기에 열린 ‘사회인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장학생들의 호응과 높은 수요를 반영해 새롭게 마련됐다. 재단은 당시 참가한 장학생들 중 다수가 실무 경험자의 조언을 통해 취업 준비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 것을 바탕으로 하반기 현직자 멘토 중심의 소규모 그룹 멘토링 형태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멘티로 참여한 장학생들은 목표 기업 조사,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등 사전 과제를 수행하고, 멘토에게 맞춤형 조언을 받아 각자의 진로 방향에 맞는 취업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
멘토로는 채용 플랫폼 기업 ㈜원티드랩 소속 HR 앰버서더 10명이 참여했다. HR 앰버서더는 교육, 제조, IT, 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인사 실무를 맡고 있는 현직자들로 구성된 실무자 모임이다.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산업별 채용 경향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장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후속 멘토링과 기업 탐방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무에 밀접한 경험을 통해 현장감을 높이고, 멘토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네트워킹 기회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장학금 지원을 넘어 대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을 지원하는 성장지원사업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까지 아우르는 현직자 멘토링, 직무 특강,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현직자를 직접 만나 실무 경험과 인사이트를 얻는 것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매우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장학금으로 학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장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