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내년도를 이끌어갈 새로운 시책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는 9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신규시책 발굴 토론회’를 열고, 각 부서에서 발굴한 신규 시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토론회에는 보고자인 국‧직속기관장과 담당관, 정책 분야별 외부 전문가 10여 명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된 신규 시책은 총 135건, 약 3,505억 원 규모로, 자치행정·경제산업·복지·문화관광·환경녹지·건설도시·교통·농업·보건 등 시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히 발굴된 시책을 보고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사전 자문에 참여한 전문가들이 직접 회의에 참석해 담당 부서와 함께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토대로 시책의 타당성과 효과성, 예상되는 과제와 보완 방안 등을 제시했으며, 분야별 시책 외에도 외부재원 유치에 대한 자문 등 재원 조달 방안 논의를 통해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은 “민선8기 후반부에 접어든 지금, 그동안 시민과 함께 쌓아온 성과들이 하나둘 가시화되고 있다”라며 “오늘 논의된 아이디어들도 구체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발굴된 시책을 수정․보완하여 예산 확보 절차 등을 거친 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