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사천시가족센터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10주간 진행한 ‘자연이 주는 힐링농원, 토닥토닥 가족텃밭’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심 속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가족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을 대표하는 딸기농장인 그리운 순이농원(대표 이현순)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사업으로 운영해 의미가 더 깊다.
사천시민 12명은 매주 목요일 그리운 순이농원에서 흙을 만지고 햇살을 맞으며 씨를 뿌리고 토양을 정리하며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단순한 농작업을 넘어 생명을 돌보는 과정에서 자존감을 높이고 마음을 치유했다.
또한 수확한 농작물로 가족을 위한 식탁을 마련했으며 총10회기 중 2회기는 30여명의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여 샐러드피자만들기와 가든파티 등을 함께 하기도 했다.
특히 가든파티는 마지막 회기인 지난 8월 30일에 진행됐는데 가족이 재배한 다양한 쌈채소와 수육을 준비해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했으며 지난 회기 동안 참여자들의 농업활동 모습을 영상으로 다시 한번 되새겨 보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 통해 서로 다른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사 체험을 함께하며 웃음을 나누고 고민을 공유하는 모습은 프로그램의 또 다른 성과였다.
한 참가자는 “땅을 만지고 땀을 흘리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아이들과 함께 작물을 수확하니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천시가족센터 관계자는 “자연 속에서 함께한 시간이 가족 간의 따뜻한 소통과 정서적 치유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힘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