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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련뉴스

창원시 안전 사각지대 제로, 빈틈없는 마산합포구

생활밀착형 안전행정... 재해·빈집·위생 3대 분야 집중 관리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는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각종 생활 속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재해예방사업, 빈집정비, 하절기 위생 점검 등 생활밀착형 안전행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잦아진 집중호우와 태풍 등 각종 기상재해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재해취약지를 대상으로 한 재해 복구 및 예방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낙석 사고 위험이 높은 덕동동 산140-9 일원에는 총사업비 4억 8000만 원을 투입해 낙석방지망 설치 공사를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구산면 옥계리 산70-1에는 8월 말까지 사업비 3500만 원을 투입해 노후 우수관 정비를 완료해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정적인 배수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구산면 수정리 일원에는 올 11월까지 8700만 원을 들여 우수관과 구거를 정비해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배수 불량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호공원 내 재해 대비 긴급 정비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총 6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위험목 제거와 관련 안전 조치를 9월 중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시 주거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산합포구는 노후화되고 장기간 방치된 빈집이 도심 내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 위험, 미관 저해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2025년 도심지 빈집정비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총 18개소 빈집 철거 및 정비를 지원한다.

 

총 2억 7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빈집 철거를 지원함으로써, 소유자의 부담을 줄이고 도심 슬럼화를 예방하며, 주민 안전과 도시미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철 기온 상승과 장마철 습한 환경으로 인해 식중독 및 위생 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마산합포구는 9월 말까지 배달 전문 음식점, 횟집, 전통시장 인근 소규모 식당 등 위생 취약 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내용은 식자재 보관 상태, 조리장 청결, 소비기한 경과 원료 사용 여부, 해충 및 이물질 방지 시설 기준 준수 등 광범위하며, 위생 불량 사항 발견 시 즉각 시정 조치와 교육을 병행한다.

 

또한, 식품접객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손보구가세’(손 씻기, 보관 온도 지키기, 구분 사용하기, 가열하기, 세척·소독하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 교육을 강화해 자율적 위생 관리 체계를 확립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아울러 집중호우 등 기후 재난 발생 시에는 위생 점검반을 긴급 편성해 침수 지역 식당 등 위생 상태를 신속히 점검하고 조치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서호관 마산합포구청장은 “주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재해와 노후주택, 식품위생 문제까지 전방위적으로 살피는 것이 우리 구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사회 안전망 구축과 지속적인 관리로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마산합포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