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는 주민의 생활 편의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도시 인프라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보행 환경 개선, 도로정비, 주차공간 확충, 주소정보시설 정비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하여 주민이 살기 좋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먼저, 마산합포구 대표 휴식 공간인 자산솔밭공원에는 사업비 약 1억 2000만 원을 들여 ‘안전한 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에 보행로와 차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던 만큼, 공원 내 유동 인구가 많은 구간부터 덱로드 설치 공사를 추진해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해안대로(이마트~마산관광호텔) 구간에는 2억 3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된 가로수 식수대를 철거하고 자연 경계석을 설치하는 등 가로경관 정비 공사를 추진한다.
아울러 고사목을 제거하고 후박나무 21주를 새로 식재해 가로경관 개선과 함께 쾌적한 녹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해안대로 구간은 마산의 대표 관광지인 어시장, 3·15해양누리공원과 인접해 있어, 가로경관 조성을 통해 방문객에게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공간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 정비 사업도 하반기 중 집중 추진된다.
일반국도 14호선 동전터널부터 현동교차로 구간은 교통량이 많아 도로 상태가 빠르게 노후되는 구간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사업비 4000만 원을 투입해 집중 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주거밀집 지역인 산호동 338-16 일원에는 사업비 5600만 원으로 보도블록을 교체하고 현동 옥동마을의 보행로 단절 구간(현동 1417-9 일원)에는 보행로를 신설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한다.
마산합포구는 주차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해 8월 중 4개소(상남동, 완월동, 진동면 2개소)에 총 42면 규모의 공한지주차장을 조성했다.
약 56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도심 내 장기간 방치된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실질적인 주차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주차난 해소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앞으로도 공한지 활용 외에도 노후 공터 정비와 공유주차장 연계 등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구는 주소정보시설물 개선에도 본격 착수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주소정보시설물 일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후 건물번호판 910개, 도로명판 40개를 선정해 보수 및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3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 이번 사업은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의 길 찾기 편의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서호관 마산합포구청장은 “이번 일련의 사업들은 주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서 세심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실천 행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며 생활 속 작지만 확실한 변화로 주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