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울산 남구는 제2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시행에 따른 4차년도(2024년) 이행점검 평가 결과 환경부로부터 2년 연속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기후위기 적응대책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근거로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제2차 적응대책은 2021년~ 2025년 5개년이 계획기간으로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울산 남구가 추진하는 세부이행계획이다.
기후위기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고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피해와 자연재해에 대한 적응 역량과 회복력을 높이는 등 현재 나타나고 있거나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위기로부터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적응체계를 구축해 관리하고 있다.
남구는 ▲건강 ▲재난/재해 ▲산림/생태계 등 7개 부문별 50개 기후위기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에 대해 매년 이행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4차년도 이행점검은 총 50개 적응대책에 대해 평가했으며 ▲목표 달성률 97.9% ▲예산집행률 96.2% ▲사업추진률 100%를 기록했다.
부문별 주요 성과로는 ▲경로당 무더위쉼터 운영과 폭염 대비 시설물 점검으로 기후위기 취약계층 온열질환 예방(건강 부문) ▲저지대 주택과 상가 차수판 설치로 집중호우 시 인명·재산 피해 방지(재난/재해 부문) ▲폐수배출시설 지도점검을 통한 기후변화에 따른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 구축(물관리 부문)을 달성했다.
또한 ▲산림재해 방지 조림사업과 하천 환경정화 활동 등 생태환경 보호(산림/생태계 부문)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환경 부족으로 텃밭상자 보급사업을 통한 도시농업 활성화(농수산 부문) ▲악취배출시설 지도점검을 통해 기후변화로 확산도가 높아진 공단 악취 저감(감시예측 부문) ▲취약계층 대상 대기오염물질이 적게 배출되는 친환경 보일러 설치지원으로 대기환경 개선과 에너지 효율 증대(적응/에너지 부문) 등을 추진했다.
이 외에도 촘촘한 미세먼지 대응, 감염병 질환 관리,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운동 등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앞으로 남구는 제2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4차년도(2024년) 이행점검 결과를 반영해 5차년도(2025년) 시행계획을 보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기후위기가 전 세계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기후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선제적으로 실천해야 할 과제”라며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빠짐없이 추진해 구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남구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