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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련뉴스

성동구, 신학기 맞아 학교 안전과 환경 촘촘히 챙긴다

워킹스쿨버스 44개 노선 운영, 교통안전지킴이 배치 등 등하굣길 교통안전 집중 강화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 성동구가 2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과 쾌적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 지원 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여름방학을 끝내고 가을 신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통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성동구 내 39개 학교의 개학 일정에 맞춰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통학로 교통안전 인력을 대거 배치한다. 성동구의 대표적인 어린이 안전 사업인 ‘워킹스쿨버스’는 방학 중 운영하던 38개 노선을 개학과 함께 44개 노선으로 늘려서 운영한다. 교통안전지도사 127명이 관내 17개 초등학교 1학년~3학년 학생 1,063명의 통학길을 안전하게 동행한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 교통안전 사각지대를 책임지는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는 등굣길 136명, 하굣길 41명이 학교별 안전취약 지점에 배치된다.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인 ‘스쿨존 교통지도 안내 사업’을 통해 지역 교통상황을 잘 알고 있는 어르신들도 등하굣길 주변 횡단보도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 통학로와 주변 지역에 대한 안전도 꼼꼼히 살핀다. 구는 지난 8월 7일부터 12일까지 교육지원과를 비롯한 10개 부서 합동으로 관내 학교 주변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17건(12개교)의 학교 및 주민 요청사항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정비 등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주요 대책은 ▲학교 정문 앞 인도 통신주 이설(경일초) ▲보도 입간판 정비 및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금호초) ▲학교 담장 및 인도 펜스 정비(경수중) ▲재건축 현장 공사차량 통학로 안전 확보(경일고) 등으로 학교 및 주민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학교 인근 대규모 공사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 및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관련 부서에서는 등교시간 공사차량 통행금지 및 공사차량 실명제 등을 실시하고, 학교 주변 공사장을 수시로 점검·단속하는 등 집중관리에 나선다.

 

한편, 구는 통학로 청소 강화 등 쾌적한 학교 환경 조성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오는 8월 26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23개교 주변에 대한 ‘통학로 물청소’를 실시하여 통학로 보도, 안전펜스, 표지판 등을 깨끗하게 물세척한다. 관내 학교, 어린이집에는 아스타 등 가을 꽃묘 3개종을 지원하며, 녹지 개선을 원하는 학교가 있는 경우 지원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개학과 함께 학교에 지원되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모든 안전 점검과 환경정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