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사천시립도서관과 사천시어린이도서관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관내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여름독서교실(제111회)’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하고, 사천시 공공도서관이 주관했으며, 방학 기간 어린이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천시립도서관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우리 역사’를 주제로 개천절·한글날·광복절 등 우리나라의 주요 국경일을 중심으로 역사 수업과 독후활동을 진행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단군 신화, 훈민정음 창제, 광복의 의미를 배우고, 소원등 만들기·전통책 서문 쓰기·태극기 보석 십자수 키링 제작 등 창의적인 체험활동에도 참여했다.
어린이도서관은 ‘오늘은 내가 요리사’를 주제로, 그림책 읽기와 요리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돌돌말아 김밥',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평범한 식빵' 등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 후 김밥·떡 만들기 등 요리 체험을 통해 독서 내용을 생활 속에서 느끼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여름 독서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은 방학 중 꾸준한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역사·문화·요리 등 다양한 주제를 체험하며 창의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었다.
또한, 도서관 이용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공공도서관의 역할과 가치를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배우고, 느끼고,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