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하동군을 이끌어 갈 미래 인재들이 미국 동·서부 곳곳을 누비며 세상을 향한 꿈을 한층 키웠다.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관내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60여 명이 여름방학 기간에 참여한 8박 10일간의 해외문화체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젝트였다.
참여 학생들은 세계적인 명문대학 탐방, 특강, 문화역사 체험 등을 경험하며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동부 팀은 하버드와 MIT, 서부 팀은 스탠포드와 UCLA에서 교수 특강을 듣고 재학생과 교류하고 캠퍼스를 직접 거닐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문화·역사 체험도 다채로웠다. 동부의 UN본부와 나이아가라 폭포, 서부의 실리콘밸리(애플·구글·인텔)와 유니버설 스튜디오까지, 학생들은 세계의 중심에서 새로운 시각을 키웠다.
연수 종료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은 무려 96.5%에 달했다.
항목별로 명문대학 특강·캠퍼스 투어 97.7%, 현지 문화 체험 100%, 식사 및 숙소 87.2%, 가이드 만족도 98%, 전체 일정 만족도 100% 등을 기록하며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참가 학생들은 “대한민국이라는 울타리 밖 세상이 이렇게 넓을 줄 몰랐다”, “스탠포드 대학교 최수형 교수님의 ‘너희도 할 수 있다’라는 말이 꿈과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이번 체험이 학생들을 꿈꾸게 하고, 그 꿈을 향한 길에 든든한 자산이 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