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은 지난 5일, 6명의 대학 동아리 학생들이 율천동 소재 새밤밭경로당을 찾아 벽걸이 선풍기를 닦고 먼지를 떨어내는 등 경로당 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새밤밭경로당은 외진 곳에 위치해 있고 연로한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먼지가 쌓이는 등 어르신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데 건강상 염려가 있었다.
안병천 새밤밭경로당 회장은 “선풍기가 있어도 먼지가 쌓여 틀지 못하고 답답했는데, 학생들이 말끔하게 청소를 해줘서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연신 감사를 표했다.
이날 환경개선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 역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같은 분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먼지를 깨끗하게 청소하면서 무더위도 함께 사라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율천동이 경로당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수선(해서)화(사하게) 핀 경로당’ 사업의 일환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경로당 소규모 수선 등을 내용으로 한다. 율천동은 세대 간 소통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화합도 더 깊어질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