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군산시는 2024년 교육발전특구(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소와 함께 『과학문화융합 교육과정 동아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2024년 11월과 2025년 1월, 총 4회에 걸쳐 ‘플라즈마 스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이를 바탕으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
기존 중학생 중심에서 고등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넓히고, 3개 프로그램(▶플라즈마 스쿨 #Lab, ▶플라즈마 스쿨 #Play, ▶찾아가는 플라즈마 특강)을 모집한 결과, 2개 중학교(군산중, 제일중)와 5개 고등학교(군산고, 상일고, 중앙고, 중앙여고, 제일고) 학생 480여명이 신청했으며 금년 10월까지 운영됨에 따라 군산형 에듀(과학·문화융합)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 2일간 군산상일고등학교 학생 8명을 대상으로 ‘플라즈마 스쿨 #Lab’을 진행했다.
1일차는 플라즈마기술연구소(오식도동 소재)를 방문하여 플라즈마 기본강연, 플라즈마 장치 시연 및 주요 실험실 투어를 참여했으며, 2일차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복합소재기술연구소(완주군 소재)를 방문하여 연구자의 특별강연 참여, 복합소재체험관 및 연구시설을 견학했다.
앞으로 중학생 대상으로 진행하는 ‘플라즈마 스쿨 #Play’는 플라즈마 기술 연구자들의 흥미로운 강연을 통해 플라즈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고 플라즈마를 이용한 번개 및 오로라 발생 장치 시연과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며 과학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플라즈마 특강’은 학생들의 역량에 맞춘 플라즈마에 대한 심화 강연과 더불어 진로 탐색 기회 제공을 위한 진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는 학생들이 플라즈마 과학의 원리를 더욱 깊이 탐구하고,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최용섭 플라즈마기술연구소장은 “연구소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청소년들에게 과학 기술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과학기술 대중화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박홍순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플라즈마 스쿨’ 확대를 통해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플라즈마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미래 과학 기술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