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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노관규 순천시장, 기록적 폭염에 현장대응 ‘총력’... 순천형 해법제시

폭염대책반 신속 가동, 현장 중심의 폭염해법 제시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순천시는 지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고,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전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특히 노관규 시장은 폭염 대응 추진상황을 세밀히 점검하고,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추가 지원 방안을 지시하며 시민 중심의 대응 체계를 현장에서부터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폭염대책반 신속 가동, 현장 중심의 순천형 폭염해법 제시

시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안전관리반, 홍보지원반 등 4개 반, 7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대책반’을 신속히 운영하며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순천의료원을 포함한 6개 응급의료기관과 보건소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상시 운영하며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다.

특히 지난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전 부서와 읍·면·동이 참여해 경로당과 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의 냉방시설 운영 상태와 무더위쉼터 등을 꼼꼼히 살폈다.

또한, 각종 공사장과 농축산시설물 등 폭염 기본수칙 준수 및 현장 이행실태를 점검했으며, 도심 속 그늘막, 쿨링포그, 살수차 등 폭염 대응 시설도 현장 중심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읍면동장 영상회의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마을방송과 SNS, 전광판을 활용한 실시간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소외된 이웃 없도록, 취약계층 맞춤형 보호 대책 확대

폭염에 특히 취약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야외근로자 등 3만여 명을 대상으로 폭염특보 문자 발송과 건강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철저한 돌봄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로당과 무더위쉼터의 냉방비 지원 기간을 3개월로 연장하고, 지원금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현장 근로자들에게는 2시간마다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얼음물과 쿨토시를 제공해 노동환경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농촌 및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도 방문 지도를 통한 안전수칙 안내와 건강관리를 더욱 강화했다.

이와 함께 농축산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식중독 예방 활동도 강화해 여름철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생활 속 시원함 확대, 폭염저감시설 시민 체감효과 커

폭염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자 다양한 폭염저감시설을 운영 중이다. 현재 731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며, 도로 위 횡단보도 142곳에 설치된 그늘막은 시민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게 해주며, 공원 7곳과 오천지구 도로에 설치된 안개분사장치는 시원한 물안개를 뿜어 체감온도를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여름철 집중 운영되는 도로 살수차 2대는 도심 곳곳을 돌며 폭염 피해를 줄이고, 주요 관광지 5곳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양산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아울러 순천역 등 총 10곳에서 얼음물을 제공하여 시민과 방문객의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예비비 10억 원 긴급 투입으로 ‘골든타임’ 놓치지 않아

지난달 17일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시설의 냉방시설을 긴급히 보강하기 위해 예비비 7억 5천만 원을 신속히 투입했다.

게이트볼장, 국궁장, 실내야구연습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 에어컨 설치 및 경로당과 복지시설의 냉방비 지원을 긴급히 추진하여 취약 계층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앞장섰다.

순천종합버스터미널의 시설 개보수와 에어컨 설치 지원으로 시민들이 공공교통시설에서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외국인 근로자 대상 냉감조끼 등 폭염 대응 물품 지원에도 활용됐다.

또한, 읍면동 합동점검결과 추가 지원이 필요한 2억 3천만 원 규모의 예산이 긴급 투입된다.

어린이집, 돌봄센터, 장애인 시설까지 확대한 긴급 냉방비를 지원하고, 방학기간 많은 청소년들이 찾는 청소년수련관 냉난방기 설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유례없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부서가 한마음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폭염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직접 현장을 살피며 시민들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