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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고추 시범사업 및 품종 전시포 현장평가회 개최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충북 괴산군은 1일 소수면 일원에서 ‘고추 시범사업 및 품종 전시포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민선 8기 채소 특화단지 조성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군 관계자와 관내 고추 재배 농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평가회에서는 고추 부직포 터널재배의 재배 성과가 소개됐고, 농가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희망 품종 10종의 생육 상태와 병해충 발생 양상이 비교·점검됐다.

 

부직포 터널재배는 기존 비닐 터널보다 7~10일 빠른 조기 정식이 가능하고, 방제 횟수, 유인작업, 환기구 설치 등에서 노동력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서리·강풍·야생동물·우박 등 자연재해 예방에 효과적이며, 일반 노지 재배에 비해 약 10~12%의 생산량 증가가 나타나 농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괴산군은 현재 1억 1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직포 터널재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55농가에 11헥타르 규모의 자재를 지원 중이다. 이 중 18농가는 4헥타르 규모로 부직포막기 시범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2025년 고추 재배의향 조사’ 결과를 반영해 선정된 상위 10개 품종의 생육 상태도 종합 비교했다.

 

평가된 품종은 모두 탄저병, 역병, 칼라병에 대한 복합내병성과 고춧가루 품질, 조기 수확 가능성 등에서 다양한 특성을 보였으며, 지역 농가의 재배 품종 선택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해마다 반복되는 이상기상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직포 터널재배 기술의 확대 보급에 노력하겠다”며 “이번 전시포 운영이 농가 품종 선택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