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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BK21, 자립청년 대상 치유 프로그램 운영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전남대학교 BK21 휴먼케어 디자인융합인재양성 교육연구단(단장 정정호 디자인학과 교수)이 지역사회 내 보호 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인문치유 및 자립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함으로써 융합형 실천교육 모델을 현실에 적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전남대에 따르면 BK21 휴먼케어 디자인융합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은 지난 7월 19일 무등육아원 및 무등자립생활관과 MOU를 맺고 문화예술 나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요가 동물원: 몸과 마음의 탐험’과 ‘나를 다듬는 시간: 십시일반’ 등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참가자의 자기 이해와 자립 역량을 높이는 맞춤형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요가 동물원: 몸과 마음의 탐험’은 무등육아원 보호 아동을 대상으로, 동물을 모티프로 한 요가 동작과 팀워크 기반의 놀이, 명상 활동 등을 통해 자기조절 능력, 정서적 안정, 사회성 회복, 창의적 신체 표현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참가 아동들은 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자기 인식을 높이고, 팀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소속감을 경험했다.

 

‘나를 다듬는 시간: 십시일반’은 무등자립생활관의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난 힘들 때 숟가락을 들어!’라는 도서를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눈 후, 우드카빙(수저·젓가락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자기 돌봄과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내가 나를 위해 만든 도구’라는 경험을 통해 자립의식을 강화했으며, 참여자 간 심리적 지지와 사회적 연대감도 형성됐다.

 

정정호 단장은 “이번 문화예술 나눔 프로그램들이 보호시설 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 자립 역량과 정서적 안정, 건강한 사회관계 맺기의 기반을 마련해 주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한 맞춤형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은강 무등육아원·무등자립생활관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아동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감을,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실질적인 자립 역량을 선물하며 모두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지원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