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울산 중구가 7월 30일 오후 2시 중구청 민원실에서 ‘2025년 하반기 특이민원 발생 대비 경찰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민원 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진행됐다.
모의훈련은 인감증명서 대리 발급 신청 과정에서 위임자 신분증 제시 요구에 민원인이 화를 내며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상황을 가정해 △상급자 적극 개입 및 민원인 진정 유도 △휴대용 보호장비 녹화 실시 △비상벨 작동 및 경찰 호출 △피해 공무원 분리 및 방문 민원인 대피 유도 △경찰 현장 출동 △민원인 제압 및 호송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이후 △민원전화 전체(전수) 녹음 도입 △민원실 내 안전유리 가림막 설치 △공무 방해 민원인 출입 제한 및 퇴거 절차 마련 △민원 상담 권장 시간 설정 등 다양한 민원 공무원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중구 관계자는 “특이민원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민원 담당 공무원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나아가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