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 중인 ‘로컬푸드 유통센터’ 건립사업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로컬푸드 유통센터는 총사업비 35억 원을 투입해 괴산읍 제월리 895번지 일원에 연면적 1,264.75㎡ 규모로 조성된다.
유통센터는 신선 농산물의 집하, 예냉, 저온저장, 선별, 포장, 배송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친환경 산지유통시설로, ▲검수 및 입출고장(90㎡), ▲예냉실(1실, 33㎡), ▲저온저장고(5실, 684㎡), ▲작업장(358㎡), ▲공용공간(98㎡) 등을 갖추게 된다.
또한 농산물의 순회 수집 및 배송 기능 강화를 위해 1톤 전기탑차 3대, 3.5~4.5톤 냉동탑차 2대 등 총 5대의 운송 차량도 함께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유통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함으로써 로컬푸드 순환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로컬푸드 유통센터는 향후 학교급식, 공공급식 등과 연계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농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완공 이후에는 괴산군은 물론 인근 지자체에도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공공급식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송인헌 군수는 “로컬푸드 유통센터는 친환경 농산물 저장‧유통의 핵심 기반시설로, 산지유통체계 개선과 중소규모 농가 수용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유기농업을 희망하는 잠재 귀농인의 정착 유도는 물론, 연중 다품목의 대량 생산·저장·공급체계를 구축해 유기농 산업 활성화와 농가 소득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