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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련뉴스

성동구, 17개 동 주민총회 성료… 역대 최고 투표 참여율 달성

동별 특색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 화합과 만족도 제고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 성동구는 6월 13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 17개 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총회는 총 5,822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 정족수인 1,376명의 약 4.2배에 달하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으며, 현장 참여 인원도 2,273명에 달해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민 편의를 중심으로 사전투표(6월 7일~7월 1일)와 본투표를 동시에 운영해 누구나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온라인 투표가 전체 투표의 41%를 차지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투표도 함께 진행되어 전 연령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포괄적인 참여 환경이 조성됐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주도형 사업 72건과 민관협력형 사업 28건 등 총 100개의 다양한 주민자치사업 의제가 선정됐으며, 돌봄, 환경,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사업들이 발굴되면서 지역사회 전반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참여 민주주의가 한층 강화됐다.

 

주민들은 2024년 주민자치회 감사 및 2025년 자치계획을 보고 받고, 2026년 주민자치활동 지원 사업과 주민참여예산 사업 실행 의제에 직접 투표함으로써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왕십리도선동의 토크 콘서트 ‘톡톡쇼’, 용답동의 축제형 주민총회, 금호4가동 어린이 작가 출판기념식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총회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사전공연, 사업 전시, 포토존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돼 주민들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구는 2025년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주민자치 사업과 계획 수립, 마을 의제 발굴을 추진하며 주민자치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정책 결정의 주체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직접 기여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한 자치사업을 확대하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정책 결정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