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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련뉴스

제주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일주일 만에 73.4% 신청 완료

27일 24시 기준 48만 5,348명 신청, 탐나는전 신청율 34.8%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73.4% 달해 도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탐나는전 신청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10%포인트가량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는 27일 자정 기준 지급대상 66만 1,200명(기준일 6월 18일) 중 48만 5,348명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급수단별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31만 6,414명으로 65.2%, 탐나는전(카드·지류)이 16만 8,934명(34.8%)로 나타났다. 탐나는전 신청비율은 전국 평균 26%(25일 기준)보다 높은 수치다.

 

소비쿠폰 시행 첫 주 동안 제주도는 신청 과정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읍면동 민생대응 및 이의신청 전담팀을 구성·운영해 적극적인 안내에 힘썼다.

 

주요 민원사항은 미성년자 자녀 신청방법, 요양병원 입소자 등 대리신청, 소비쿠폰 사용처 문의 등이었다.

 

이의신청은 출생, 해외체류 후 귀국, 자녀 부양관계 조정 등의 사유로 총 800건이 접수됐으며, 455건이 처리가 완료됐다. 나머지 345건은 심사 중으로 조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28일부터는 주소지 읍면동 신청을 통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가 시작된다.

 

주소지 읍면동에서 직접 대상자를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지급하는 서비스로,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1인 가구가 대상이다. 문의는 주소지 읍면동으로 하면 된다.

 

제주도는 소비쿠폰 지류형이 기존 탐나는전과 구분되지 않고 사용기한이 명시되지 않았던 문제를 개선했다. 28일부터 지급되는 소비쿠폰 지류형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사용기한을 표기했다.

 

소비쿠폰은 연매출 30억 원 이상 업체와 하나로마트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제주도는 소비쿠폰 정책의 취지를 고려해 탐나는전 지류 사용자에게 대형마트나 하나로마트 등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소비쿠폰 1차 신청은 9월 12일까지이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사용기한 내 미사용 시 소비쿠폰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으로 탐나는전 사용처도 크게 늘었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7일 동안 탐나는전 가맹점 476건이 신규 신청됐다.

 

제주도는 소비쿠폰 사용처 확대와 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가맹점 수를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으로,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전도민의 73.4%가 소비쿠폰 신청을 완료했으며, 28일부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한 분도 빠짐없이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기한 내에 적극 사용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