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관악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전용 놀이문화 공간 ‘관‧딴‧판‧만 시즌2’를 오는 8월 4일부터 13일까지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관악구와 관악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8개 실무분과(▲아동청소년분과, ▲어르신분과 ▲일자리분과 ▲지역돌봄연계분과 ▲여성분과 ▲영유아분과 ▲장애인분과 ▲주거분과)가 공동 주최한다.
‘관·딴·판·만’은 ▲관악구에 살거나 오가는 아동·청소년 ▲딴 생각, 딴 짓 마음껏 해 ▲판판이 놀아보자 ▲만만하게 보지 않아 앞글자를 따온 말로, 아동과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의 장(場)’을 의미한다.
지역 내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지난해 처음으로 사업이 추진됐으며, 464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해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인기에 힘입어 올해 구는 더 많은 아이들과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공간을 1곳에서 4곳으로 늘리고, ‘브롤스타즈 게임 대전’ 등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풍성한 ‘시즌2’로 돌아왔다.
올해 ‘시즌2’에서는 관악구 내 공공시설 4곳을 활용하여 장소별‧일자별로 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부 일정 및 장소는 ▲8월 4일~5일 구립신림청소년독서실(난곡로58길 15) ▲8월 6일 및 13일 낙성대공원 물놀이장(낙성대로77) ▲8월 7일~8일 관악50플러스센터(관악로5길 95) ▲8월 12일 관악늘푸른교육센터(관천로113)이며,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 구성도 다양하다. ▲감정 구슬팔찌와 걱정인형 만들기 ▲도전! 환경 퀴즈대회 ▲아로마 롤온 만들기 ▲수어를 활용한 ‘손으로 대화하기’ ▲개인 작품 전시 ‘금손 프로젝트’ 등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공간별로 준비되어 있다.
특히, 8월 6일·13일 지난해 크게 각광을 받았던 물놀이와 물총놀이를 올해 낙성대공원 물놀이장에서 진행하며, 12일 관악늘푸른교육센터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관심을 자극하는 ‘브롤스타즈 게임 대전’을 펼쳐 1등에게 태블릿 PC를 상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관악구에 거주하거나 오고 가는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이며,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여름방학 기간 아이들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놀이 문화 공간을 통해 마음껏 뛰어놀고, 서로 소통하며,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했다”라며,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판’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