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태안군이 아동·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및 성폭력·성매매 근절을 위해 주요 관계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군은 지난 25일 소원면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태안군 관계자를 비롯해 태안군성인권상담센터, 충남이동형청소년성문화센터, 태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 태안경찰서, 자녀안심하고학교보내기태안군추진본부 등 7개 기관·단체 종사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청소년 성폭력·성매매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 피서철을 맞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오프라인 성범죄의 폐해를 널리 알리고 유해환경을 개선해 보다 건전한 태안군을 조성하고자 실시됐다.
참여자들은 부스를 마련해 군민 및 관광객에게 전단지를 배포하고 ‘유해환경 개선 물풍선 게임’과 ‘고민 던지기’ 등 색다른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충남이동형청소년성문화센터의 협조로 버스 내에 성교육 체험관을 열고 성폭력·성매매 예방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군은 이번 캠페인에 관계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함에 따라 홍보효과가 크게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한 유해 환경개선에 앞장서고 디지털 성범죄의 유해성을 알리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과 AI의 발달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예방하고자 관계기관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