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거창군새마을회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산청군 차황면 일대의 수해 복구를 위해 지난 24일 회원 40여 명과 수해 현장 복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수해는 시간당 100mm에 이르는 폭우로 인해 주택 침수, 도로 유실, 농경지 피해 등 다방면에 걸쳐 큰 피해를 남겼다.
이에 거창군새마을회는 인근 지역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신속한 복구에 힘을 보태고자 현장에 긴급 투입됐다.
거창군새마을회는 침수된 주택 내부를 정리하고, 젖은 가재도구와 가전제품을 밖으로 꺼내 세척하는 작업을 도왔다.
또한, 도로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고 유실된 배수로를 복구하고, 고사한 농작물을 정리하고 토양 정비를 도우며 이재민에게 위로를 보냈다.
거창군새마을회 최성기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난 앞에 서로 돕는 것이 이웃의 도리라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함께 현장에 달려왔다”라며 “수해를 입은 주민들께 작게나마 힘이 됐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차황면 주민들은 “예상치 못한 폭우로 복구가 막막했는데, 새마을회에서 먼저 나서 도와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번 복구 활동은 경상남도새마을회(회장 윤원섭)주관으로 도내 11개 시군의 350여 명의 지도자가 대거 참여와 협조를 통해 체계적으로 이뤄졌으며, 앞으로도 새마을회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재해 상황에 대비한 긴급 복구 지원 체계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을 넘어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실천으로 응답한 거창군새마을회의 따뜻한 손길은 수해로 지친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