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전남대학교 직원회가 교직원 후생복지와 대학 발전을 위해 지난해 약정한 1억 원의 발전기금 중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로 누적 납입액은 2천만 원에 이르렀다.
직원회의 기부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대학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학교 발전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직원 총회를 통해 재적회원 과반수의 동의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조직적인 공감과 책임 의식을 엿볼 수 있다. 2024년 5월 기준 총 592명 중 329명(참여율 55.57%)이 참여했으며, 이 중 79.3%인 261명이 기부에 찬성했다.
전남대 직원회는 2006년 설립된 교직원 대표기구로, 구성원 간의 친목과 권익 보호는 물론, 대학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명절마다 복지시설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해온 직원회는, 지난 5월에는 체육행사를 개최해 조직 내 유대를 강화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8일 전남대학교 본부에서 열렸으며, 정용석 직원회장이 이근배 총장에게 기부 배너를 전달했다. 이 총장은 감사의 뜻으로 감사장과 꽃다발을 수여했다.
이근배 총장은 “직원회의 자발적인 기부는 구성원이 함께 만드는 대학,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전남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