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연구원·고양산업진흥원이 주관한 ‘G-노믹스 5개년 계획 세미나’가 지난 21일 백석별관에서 개최됐다.
세미나는 고양시가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산업 구조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 산업, 정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G-노믹스 5개년 계획과 과제’를 주제로 고양시의 중장기 경제 전략을 논의했다.
‘G-노믹스 5개년 계획’은 고양시가 제시한 미래 경제비전으로, 주택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산업·일자리·투자를 중심으로 하는‘미래 경제도시 고양’을 구현하기 핵심 전략이다.
이날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의 환영사와 김현호 고양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안지호 고양연구원 경제자유구역센터장이‘G-노믹스 5개년 계획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G-노믹스는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고양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5년간의 실천 약속”이라며, “고양을 경제가 이끄는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계획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발표에서는 ▲점프노믹스 ▲AI노믹스 ▲모빌리노믹스 ▲페스타노믹스 ▲에코노믹스 등 고양시가 제시한 5대 성장전략의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함께, 산업·경제 구조 전환의 필요성과 대응 전략이 제시됐다.
안지호 센터장은 1천개 이상 기업을 창출해 고양시를 점프 업 시킬 경제자유구역, 일산테크노밸리, 지식융합단지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AI 허브를 위한 과제로 거점형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자율주행, 스마트 물류 실증사업 시행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교통, 물류 관련 산업의 혁신을 강조하고 고양시 전체를 무대로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한국형 스튜디오 시티, 숙박 인프라 확충, 체류형 콘텐츠 개발을 제시했다. 끝으로 스마트팜 확대, COP33 고양 유치 등 녹색도시로의 강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학계, 정책,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양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과 민관협력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자들은 고양시가 수도권 내 경쟁 도시와의 차별화를 위해 AI, 스마트 모빌리티, K-콘텐츠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산업 고도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양시는 세미나에서 제시된 다양한 제언과 논의 결과를 반영해 ‘G-노믹스 5개년 계획’의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향후 전문가 및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