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청양군이 추진 중인 ’행정PRO운동‘이 올 상반기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조직문화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행정PRO운동’은 ▲Perfect(정확하자) ▲Reduce(줄이자) ▲Open(공유하자)의 3대 분야로 나눠 총 9개 실천 과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Reduce(줄이자)’ 분야의 대표 과제인 ‘간부 모시는 날’ 근절 운동이 특히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었다.
청양군은 간부 중심의 수직적 문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식사는 자유롭게 ▲비용은 투명하게 ▲예약·차대기는 돌아가며 등 3대 실천 방안을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월별로 실천 현황을 점검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55.5%였던 ‘간부 모시는 날’ 경험률이 5월 7.2%로 무려 48.3%p 감소했다. 이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행정문화가 권위적 관행에서 실질적으로 벗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군은 상반기 중 ‘청양군 공직자 조직문화 혁신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 기반을 마련했고, 전 직원 참여 공모전인 ‘한 줄 아이디어 챌린지!’를 통해 관행 개선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혁신을 병행했다.
아울러 주니어·시니어 공무원이 함께하는 ‘PRO혁신추진단’을 운영해 혁신교육, 독서토론 및 연구과제 수행 등을 병행하며 자율적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행정PRO운동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청양군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실천적 변화”라며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주체가 되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하반기에도 PRO혁신추진단의 연구성과 발표, 거꾸로 멘토링, 소통 게시판 운영, 세대 공감 프로그램 등 실효성 있는 과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