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울산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월 17일까지 여름철 성수기 수상안전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기간 운영은 여름철 물놀이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관리 대상은 ▲물놀이 관리지역·위험구역 5개소 ▲해수욕장·해변 및 수상놀이(레저)시설 8개소 ▲야외 물놀이장 8개소 ▲분수시설 8개소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 37개소 등 총 66개소다.
울산시는 소관부서를 중심으로 현장 시설물 점검 및 예찰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
우선, 수상 안전관리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휴일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지역별, 시설물별로 전담관리인력을 지정해 현장점검 및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시 신속한 대응체계로 상황관리를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 많은 인파가 찾는 선바위유원지, 대운천 애기소 등 물놀이 관리·위험구역 5개소에 30명의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예찰, 감시, 대피 유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다수의 어린이가 이용하는 물놀이시설에 대해서는 시·구군 합동으로 집중적인 점검 및 수상안전 홍보를 실시한다.
올해 개장하는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 37개소는 개장 전에 관리주체 및 구군에서 수질검사, 시설물 점검, 안전요원 배치를 완료했다.
개장 중에는 시 주관으로 구군별 표본점검을 실시해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안전요원 배치 및 복무 상태 ▲안내표지판, 현수막, 구명조끼 등 안전시설물 설치·관리 상태 ▲보험가입 여부 ▲개장시간 외 사고를 대비한 안전장비 및 통제선 점검 등이다.
점검 결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되면 빠른 시일 내에 시정·보완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관리·위험구역, 해수욕장·해변을 중심으로 의용소방대, 해병전우회, 공수특전동지회,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민간단체와 마을순찰대를 통해 주변 순찰 및 안전 계도를 확대해 안전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살필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물놀이를 하기 전, 물놀이 가능구역인지 충분히 살펴봐야 한다”라며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과 구명조끼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는 등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와 안전관리요원의 유도에 적극 따라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예찰과 안전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