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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폭염 피해 예방 위해 긴급 회의 개최

14개 시군과 긴급회의… 현장중심 폭염 대응 방안 논의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온열질환자와 가축 피해 등 폭염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10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강화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노홍석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내 관계부서와 14개 시군이 참석해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 ▲건설현장 안전대책 ▲온열질환 예방 홍보 강화 등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9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74명, 이 중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또 축산분야에서는 87,144두의 가축 폐사 등 재산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급증한 수치로, 당분간 폭염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도는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3대 계층(건설근로자, 고령 농업인,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을 이‧통장과 자율방재단 등 재난도우미를 활용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무더위 시간대(오후 2시~5시)에는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물‧그늘‧휴식’3대 수칙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필요 시에는 공사 기간 조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산 농가에는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재난 문자, 마을방송, TV 자막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노홍석 행정부지사는 “폭염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취약계층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며 “특히 건설근로자들이 작업 중간에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의 건강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