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통영시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다각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 중심 대응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읍․면․동 및 관련 수행기관과 연계해 폭염피해 발생 대비체계를 구축․운영중이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인공지능(ICT) 기반 통합돌봄서비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등 기존 돌봄 인프라를 총동원해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세심히 살피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인력은 고위험군 어르신 2,100여명의 건강상태 및 생활 여건을 집중 모니터링하며, 폭염 시 행동요령 안내 및 냉방물품 점검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통해 설치된 센서기기를 통해 독거노인 및 장애인 1,130여 명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감지 시 119와 즉시 연계되며 24시간 안전망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ICT기반 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도 강화해 AI스피커, 스마트 센서 등을 통해 어르신의 말벗 기능뿐 아니라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보호자 또는 돌봄인력에게 알림이 전달된다.
아울러 재가노인지원서비스와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통해 거동불편 어르신과 중증장애인에 대한 가사방문서비스 및 노노케어 등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활용해 취약노인 안부확인, 냉방기 관리 등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폭염에 단 한명의 사각지대도 발생하지 않도록 인적․물적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257개소 경로당을 중심으로 7~8월에 냉방비를 지원하고 쉼터 운영시간도 탄력적으로 연장해 어르신들이 언제든지 시원하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