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충남도와 대전시의 행정통합과 관련해 도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의견에 귀 기울이고자 추진한 행정통합 주민 설명회가 논산·서천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위원장 이창기·정재근)는 8일 논산시 아트센터 소공연장, 서천군 기벌포 복합문화센터 대강당을 잇달아 방문해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민관협의체는 지난달 23일 홍성군을 시작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당위성을 도민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시군 순회 주민 설명회를 진행해 왔다.
각 지역 설명회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김기웅 서천군수, 윤기형·전익현 도의원을 비롯한 시·군의장 및 시·군의원, 지역 주민,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선 고승희 사회통합연구실장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현황과 행정통합 당위성,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으며, 주민 동의를 위한 공론화 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에는 신영호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위원장(도의원)과 이재완 호서대 교수, 변성수 대전세종연구원 박사, 논산·서천 지역 리더가 참여해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건의 사항 등을 전달했다.
신영호 위원장은 “대전충남특별시가 되면 광역 교통망 구축으로 60분 생활권이 돼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라면서 “도와 시가 힘을 합친 만큼 각종 지역 현안도 더 큰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관협의체는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지속적으로 알려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며, 오는 14일 민관협의체 제5차 최종회의를 열고 행정통합 특별법 최종안을 양 시도지사와 의장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또 이달 중 양 시도의회 의견 청취 및 의결을 거쳐 9월 정기국회를 통해 최종 법률안을 상정하고 법률안이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