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달성교육재단이 주관하는 초·중등영어 여름방학캠프가 참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명문 해외 교육기관으로 무대를 넓혔다.
캠프 참가 학생들을 위한 발대식이 지난 7월 5일 달성군여성문화복지센터에서 개최됐다. 학생들은 이달 시작될 초·중등영어캠프 일정에 맞춰 본격적인 출국 준비에 돌입한다.
‘초등 6학년 대상, RAS에서의 3주 글로벌 체험’
지난 2023년부터 2년간 필리핀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된 ‘달성교육재단 초등영어캠프’는 올해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위치한 명문 국제학교 래플즈 아메리칸 스쿨(Raffles American School, RAS)에서 열린다. 캠프는 7월 27일부터 3주간 진행되며, 참가 학생은 달성군 내 초등학교 6학년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장소 변경은 재단이 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말레이시아 현지 교육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다. RAS는 달성교육재단의 공익성과 교육철학에 공감하며 지난 3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캠프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밴쿠버 명문학교에서 열리는 중등 글로벌 영어캠프’
중등영어캠프도 보다 강화된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운영된다. 작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중등영어캠프는 올해 캐나다 밴쿠버의 명문 사립학교 리젠트 크리스천 아카데미(Regent Christian Academy, RCA)에서 진행된다. 중학생 참가자 30명 전원이 선발 및 등록을 완료했으며, 캠프는 7월 20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
이번 중등영어캠프는 영어 수업 외에도 양로원 방문, 밴쿠버 주요 명소 20여 곳 체험 등 다양한 문화·인성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가 높다.
특히, 올해 영어캠프에는 참가 학생들의 현지 적응력과 안전을 높이기 위해 ‘사전교육’이 처음 도입됐다. 5월부터 7월까지 총 3차례 진행됐으며, 출국 직전인 7월에는 안전교육과 준비 사항 Q&A를 통해 캠프 생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최재훈 재단 이사장은 “달성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계가 곧 달성의 미래”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교육재단의 영어방학캠프는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이어지는 연계형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초등은 아시아권, 중등은 미주권, 고등은 영국 문화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겨울방학에는 초등영어캠프와 더불어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영국 옥스퍼드 어학연수를 기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