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김삼궁)에서 회현동 거주 어르신 80여 명을 모시고 인생사진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생이 들리는 사진관_김해시 회현동편”은 2025년 회현동 주민자치회 사업으로, 창원시 사회적협동조합인 한들산들과 협력하여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살아오신 인생 이야기를 듣는 인터뷰를 병행하여 어르신들과 정서적 교류를 도모했다.
사진 촬영은 헤어·메이크업 전문가가 어르신들을 단장시켜 드린 후 진행됐는데, 촬영 전후 대기시간에 어르신 한분 한분과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여 어르신들의 살아오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평범해서 더 소중한 당신의 이야기 “인생이 들리는 수첩”은 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그 이야기를 추억으로 기록하여 남김으로써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 기회를 부여했다.
이날 촬영한 사진은 보정하여 액자로 만들어 “인생이 들리는 수첩”과 함께 어르신들께 전달할 예정이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단순히 사진만 찍는줄 알고 왔는데 이렇게 이쁘게 화장도 해주고 머리 단장까지 해줘서 너무 기분이 좋고 변화된 내 모습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난다.
홀로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정서적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자존감도 낮아졌었는데 오늘 행사로 지나간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었고 소통할 수 있어서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였다”고 하셨다.
김삼궁 회현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주변의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돌아보고 같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참가하신 어르신들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멋지게 간직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기송 회현동장은 “회현동 주민자치회가 우리 마을 소통을 위해 애쓰시고 마을 어르신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우리 회현동이 더 화목한 동네가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더 나은 회현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