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광양금호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상호 교감 능력과 문해력 향상을 위한 독서 연계형 예술ㆍ문화 프로그램 '라이브러리·예술'을 7월부터 8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호도서관의 특화 분야인 ‘예술’과 접목해 독서, 미술, 음악 등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맞춤형 강좌로 구성됐다.
▲7월:〈명화〉에서〈동물'까지, 책과 나의 거리 좁히기
7월에는 총 2개 강좌가 마련된다.
먼저 7월 14일(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박민경 작가와의 만남: 사람이 사는 미술관’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세계 명화를 감상하고, 작품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그 속에 담긴 인권 감수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다.
명화와 책을 통해 사회 문제를 가까이 들여다보고, 본인이라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7월 29일부터 31일까지는 ‘강아지에게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이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학년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 EBS 다큐멘터리 ‘책맹인류’를 모티브로 기획됐으며, 강아지와의 교감을 통해 아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감성적인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8월: 여름독서교실과 감성 음악교실
8월에는 그림책과 함께하는 독서 교실과 음악을 통한 감성 수업이 마련돼 있다.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 속 보물찾기'는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그림책을 바탕으로 다양한 독후 미술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보물’을 발견하고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이어 8월 12일부터는 유아(6~7세)를 위한 '작은별 음악교실'이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협동심과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숙 도서관과장(직무대리)은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 활동을 경험하며 도서관을 보다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서관 공간에서 풍성한 방학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강생 모집은 강좌별로 두 차례, 7월 1일과 7월 15일에 진행되며,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접수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호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