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7월 1일, 완주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에서 ‘RE100 얼라이언스 수소분과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신원식 미래첨단산업국장 주재로 열렸으며, 수소분과 위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북 수소산업의 현안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신규 과제의 사업화 방향, 정부 공모 대응 전략 등 실질적인 이행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주요 논의된 신규과제로는 ▲재생에너지 기반 CCU 구축 및 친환경 항공·선박유 생산 ▲해상풍력 연계 그린수소 RE100 산업단지 조성 ▲에너지자원순환도시 구축 ▲새만금 산업단지 청정 메탄올 생산사업 ▲100톤/일급 플라즈마 기반 폐기물 가스화 실증 등이 논의됐다.
참석 위원들은 이들 과제의 실현 가능성과 사업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정부 공모사업 대응을 위한 ‘과제기획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과제기획위원회는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과제별 회의를 3~4회 진행하며, 8월까지 사업계획서를 완성해 9월 신재생에너지박람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회의 이후에는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고압가스 내압시험장비, 수소기밀 검사장비 등 주요 설비를 직접 견학하며 수소안전·품질인증 인프라의 역할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운영 중인 국내 유일의 수소용품 검사·인증 전문기관으로, 수소경제의 기반 인프라로서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신원식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산업계, 연구기관, 행정의 유기적 협력이 필수”라며, “오늘 논의된 과제들이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도에서도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전북형 수소 신사업 발굴을 체계화하고, 중앙정부와 협력을 통해 예산 반영 및 실증 사업화 추진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방침이다.